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과 융합한 스마트 자동세정장치(비데) 관련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비데 특허출원건수는 2008년 149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 5년(2011~2015년)간 연평균 100여건으로 감소했다.
반면에 비데에 무선통신기술, IoT 등이 접목된 스마트비데 출원 비율은 같은 기간 증가세를 보였다.
스마트비데 출원 비율은 2006~2010년 5년간 전체 비데 출원건수(680건) 대비 연평균 13.8%에 머물렀으나, 최근 5년(2011~2015년)간은 전체 출원건수(493건) 대비 연평균 19.6%를 차지하며 소폭 증가했다.
스마트비데는 최근 IoT를 결합한 기술로 변화하고 있다.
측정된 건강 정보를 단순히 모니터에 표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의료기관 및 개인 건강관리용 이동 단말기에 전송하는 기술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비데에 건강 진단 센서를 장착하고 이동 단말기 및 건강 관리 서버와 연동해 변기 사용자의 소변을 검출한 후 건강상태를 진단, 사용자를 치료할 수 있는 다기능 건강관리 시스템 기술도 출원됐다.
지난 10년(2006~2015년)간 다출원 기업 순위는 코웨이(293건)가 가장 많고, 노비타(102건), 삼홍테크(30건), 엔씨엠(29건), 아이젠(24건), 대림비앤코(15건), 대림통상(7건)순으로 집계됐다.
성백두 주거생활심사과장은 “고령화 사회 진입과 안전을 요구하는 사회 분위기로 건강 및 안전을 위한 기술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이 특허출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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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