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제15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가 12일(현지시각) 중국 강소성 염성시에서 개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틀간 열리는 회의는 한국 서남해 11개 시·도, 중국 환황해 3시(베이징·톈진·상하이) 4성(랴오닝·허베이·산둥·장수), 일본 규슈지역 7현(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구마모토·오이타·미야자키·가고시마) 3정령시(후쿠오카·기타큐슈·구마모토) 간 무역·투자와 산업기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 2001년 1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처음 개최된 후 3국 각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한중일 정부·지자체, 경제단체, 대학, 연구소, 기업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한중일 녹색경제와 혁신성장 및 개방과 융합`을 주제로 비즈니스포럼, 환황해 산업단지·특구협력포럼, 한중 기업 비즈니스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렸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는 신흥국 성장 둔화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환황해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본회의에서는 과학기술·금융서비스 협력 강화, 전기차 산업 발전방향 등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또 각국 정부 대표단은 가공식품, 코스메틱, 의료·헬스케어(한국), 산업단지, 전자상거래, 무역투자(중국), 신재생에너지(일본) 등 3국 공동연구 실행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