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윤두식)가 연평균 7% 성장을 자신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KB제5호스팩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오는 9월 상장한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팩합병이후 사업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14년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본부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메일과 콘텐츠, 정보유출 방지 보안 솔루션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보안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155억1700만원, 영업이익은 31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메일 및 문서 보안과 모바일 보안, 스팸 차단 및 지능형 지속위협(APT) 차단 솔루션 시장에서 1위 업체다. 보안파일서버 제품인 `오피스하드`는 대기업은 물론이고 공공 분야까지 2000개가 넘는 고객사를 확보했다. 문서보안 솔루션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안티 스팸 솔루션 제품인 `스팸스나이퍼`는 출시 후 현재까지 300개가 넘는 누적 고객사 수를 확보했다. 지난해 스팸스나이퍼APT를 출시하면서 고성장하는 국내 APT 차단 솔루션 시장에 진입했다. 관련 분야는 최근 정보보안 위협이 진화하면서 관련 수요와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과 정보보호산업법 제정도 내년 매출 성장 확대를 기대하는 요인이다. 정보보호 강화와 클라우드 사용 확대로 이 회사 주요 매출처인 공공기관과 금융권, 대기업 유지보수 매출과 클라우드 보안 매출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2015년 기준 8%였던 유지보수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스팸스나이퍼, 메일스크린 등 메일보안 제품을 앞세워 일본시장에 이어 미국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이번 합병 상장을 발판으로 연구개발 인원 확충과 제품 고도화, 해외마케팅 강화 등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 5월 KB제5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코스닥시장에 제출했다. 오는 7월 26일 양사 주주총회 합병승인을 받아 9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