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의료관광지원센터가 산업경제진흥원으로 통합된다. 8개 지자체 지방공공기관 통폐합과 기능 조정으로 연 74억원 예산을 절감한다.
행정자치부는 4일 `2단계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15년 7월 발표된 1단계 방안에 이은 것이다.
2단계 방안은 부산, 대구,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남, 제주 8개 지자체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 추진 계획을 담았다. 강원도 출연기관 의료관광지원센터와 산업경제진흥원을 산업경제진흥원으로 합친다. 예산 절감 기대액은 약 3억5000만원이다.
나머지 7개 지자체 23개 기관 유사 중복기능을 조정하고 조직·임원 축소를 추진한다. 약 68억5900만원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부산경제진흥원 소상공인 자금 추천 업무를 부산신용보증재단으로 옮긴다. 전주생물소재연구소 한지지원센터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통문화창조센터를 한국전통문화전당으로 이관한다.
행자부는 1, 2단계 구조개혁 이행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우수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김성렬 차관은 “지방공공기관 비효율을 제거해 주민에게 보다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