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내기업 해외법인, 하반기 글로벌 경기 부정적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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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이하 전경련)는 회원사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 하반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3일 밝혔다. 불확실성과 무역규제가 부정적 전망 원인으로 꼽힌다.

전경련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토대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상반기 실적은 101.7, 하반기 경기전망은 88.5으로 집계돼 기업들이 하반기 실적을 비관적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지수가 100에 못 미칠수록 기업 향후 경기전망을 부정적임을 나타낸다.

전경련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 경기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회복세가 불투명해진 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 경제성장세 둔화와 브렉시트로 경제심리가 위축됐고, 중국은 주요 업종 공급과잉 조정과 경기 연착륙 우려로 당분간 경제심리가 호전되기 어렵다.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 태국 등 신흥국 경기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에 따르면 기업들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하기 위해선 중국경제 연착륙(27.8%),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완화(24.7%), 브렉시트 등 경제 불확실성 해소(19.1%)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기업 25.2%가 지난해보다 주재국 보호주의 조치가 심해졌다고 답했다. 전경련은 응답기업들이 새로운 규제 도입(31.7%), 기존 규제 엄격 운용(41.3%)을 이유로 들었다고 밝혔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브렉시트가 당장 우리 기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반 세계화· 신 고립주의 등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 세계 교역량 감소로 우리 경제 근간인 수출이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요 교역·투자국 2016년 하반기 경기전망(BSI 기반)(자료 : 전경련)>

요 교역·투자국 2016년 하반기 경기전망(BSI 기반)(자료 : 전경련)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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