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이 금융권 처음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획득했다.
부산은행은 이달부터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위치기반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마케팅` 무상 서비스를 시작한다.
`O2O 마케팅`은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지역과 매장(오프라인)을 스마트폰 이용자(온라인)와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방법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부산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근거리 무선통신 비콘(Beacon) 기반 `소상공인 O2O 마케팅 무상 지원 서비스` 협약을 맺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어 방통위에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신청했고 이번에 받게 됐다.
부산은행은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내 500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O2O 마케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후 부산 거점 상업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부산은행 푸시알림앱`을 내려 받으면 별도 수수료 없이 `O2O 마케팅`에 가입된 매장 정보와 할인 쿠폰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부산지방기상청과 제휴해 기상정보, 재난경보, 생활지수 등 실생활 편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장명수 부산은행 스마트사업부장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