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주말 짱]밀랍인형 전시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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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인형박물관 그레뱅 뮤지엄_밀랍인형(김연아)과 함께 설정샷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그레뱅 뮤지엄`은 실제 사람과 흡사하게 제작한 밀랍인형이라는 차별화한 아이템과 여러 가지 역동적인 게임으로 구성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박물관이다.

뿐만 아니라 약 1분 거리에 을지로입구 지하철역이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박물관 내에 레스토랑까지 마련돼 있어 가족 나들이 모든 것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멀티플렉스 공간이다. 조금은 생소하지만 이색적인 재미가 있는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과 관람 포인트를 소개한다.

◇어린이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밀랍인형

그레뱅 뮤지엄의 가장 큰 특장점은 인물 표정, 동작부터 신체 사이즈, 피부 결까지 실제와 흡사하게 제작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한 밀랍 인형이다. 한 구를 제작하기까지 약 19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얼굴 제작에 약 50만개 이상 인모와 5리터 밀랍이 투입된다.

역사적인 고증에 따라 시대 의상을 재현했다. 이 중 일부는 유명인이 실제 사용했던 물건을 기증받아 그대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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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인형박물관 그레뱅 뮤지엄_밀랍인형(싸이)과 함께 설정샷

그레뱅 뮤지엄에 전시된 밀랍인형은 국내외 배우를 비롯해 스포츠 선수, 위인, 예술가 등 약 80여점이 전시돼 있다.

별도 제공하는 뮤지엄 가이드북, 학생용 활동지 브로슈어는 공간별 소개와 주요 인물 업적, 시대적인 배경을 더욱 자세히 알려준다.

그레뱅 뮤지엄은 레드카펫, 한국 위인, 명예의 전당, 할리우드 등 총 14가지 테마 별로 공간을 구성해 몰입감 높은 관람이 가능하다.

각 주제공간마다 사전 공개를 하지 않은 숨은 관람 포인트가 있어 보물찾기 하듯 발견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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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인형박물관 그레뱅 뮤지엄_밀랍인형 제작 시뮬레이션 체험

곳곳에 마련된 인터렉티브 게임도 주목할 만하다.

티켓 발권 후 입장한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룰렛, 퀴즈, 비행기 착륙 시뮬레이션, 비디오 모션 등 다양한 미션 게임을 마련해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닌 오감을 총동원해 역동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시품을 관람하는 것이 전부인 일반적인 박물관에서는 자칫 싫증 낼 수 있으나 게임과 함께라면 아이들의 집중력은 더욱 배가 될 것이다.

그레뱅 뮤지엄 안에서는 어디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밀랍인형 근처에 펜스가 없어 가까이 서서 셀프 카메라 촬영도 가능하다.

그레뱅 스타와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보는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자신의 얼굴을 앤디 워홀 스타일의 팝아트로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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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인형박물관 그레뱅 뮤지엄_인터랙티브 게임(비행기) 체험

디스커버리 아뜰리에에서는 밀랍인형 제작을 위한 실측부터 피부 색깔 만들기, 헤어스타일과 의상 선정까지 과정을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통해 체험해볼 수 있다.

2~3분이 소요되는 이 체험 코너는 각 과정별로 간단한 작업을 거쳐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이미지를 완성시킨 뒤 결과물을 메일로 전송받을 수 있다.

밀랍인형 제작 시뮬레이션은 공작에 대한 욕구를 해소시켜줄 뿐만 아니라 자아 발달이 한창인 아이의 감각을 키워주는 유익한 활동이다.

그레뱅 뮤지엄 1층에는 120년 전통 프랑스 유명 요리 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 출신 셰프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 그레뱅이 있다. 이곳은 정통 프랑스 요리와 더불어 캐주얼한 한식 그리고 디저트까지 다양한 동서양 메뉴가 갖춰져 있어 가족과 함께 외식하기 좋은 장소다.

그레뱅 뮤지엄은 연중무휴이며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공휴일을 포함한 월요일~토요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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