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가정신 코리아캠프]스탠퍼드대 마이클 르페커 교수 “창업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인내심”

29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가정신 코리아캠프에 참여한 마이클 르페커 스탠퍼드대 교수는 스타트업을 꿈꾸는 미래 세대에게 창업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기업가정신과 함께 인내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창업은 어려운 일이며, 끊임없이 주변 창업가의 성공과 실패로부터 배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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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대학교 마이클 르페커 교수

-올해 글로벌 기업가정신 코리아캠프 교육 특징은 무엇인가.

▲올해 캠프는 내실을 더하기 위해 참가자 정원을 220명으로 축소해 교수진과 참가자 간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 교육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보다 생생한 실리콘밸리 현장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스탠퍼드대 기업가정신 교육프로그램의 차별점이 궁금하다.

▲디자인싱킹과 기업가정신 교육의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로 최근까지 실리콘밸리 톱 레벨 기업에서 활동해 온 교수진이 현장에서 얻은 살아있는 지식과 경험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벌써 2회째 한국 학생과 캠프를 운영하면서 느낀 한국 학생의 역량은 어떤가.

▲한국 학생들은 내가 지금껏 만나 본 학생들 중 가장 열정적이다. 그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과 이해도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기술적 지식은 세계적 수준이다. 캠프를 통해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성공한 혁신적 경험을 습득하는 것은 이 젊고 열정적인 미래 기업가가 엄청난 기회를 창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글로벌 기업가정신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세계 어디든 기업가정신은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원동력이다. 세계 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기업가가 작은 사업을 스타트업(초기창업)하는 데부터 시작한다. 이러한 기업과 아이디어가 실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이 기업가정신과 더불어 갖출 덕목이 있다면.

▲단연코 인내심이라 말하고 싶다. 기업을 시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진정한 기업가라면 도전, 성공, 실패에 상관없이 아이디어와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

-캠프 이후 참가 학생들이 이수한 프로그램을 토대로 향후 발전해나가는데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방향성에 대해 조언할 것이 있다면.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많은 모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모임에 가입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토론하라. 그들의 성공과 실패로부터 배워라.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수많은 실패와 그로부터의 배움이 없었다면 실리콘밸리의 화려한 성공도 없었을 것이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