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신규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24%가 10대 중고등학생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20대까지 네이버 블로그 신규 이용자는 53%에 달했다. 모바일 사용이 확대되고 다양한 SNS가 인기를 끈 2010년 이후에도 네이버 블로그 신규 이용자에서 10대와 20대 비중은 평균 47%로 집계됐다.
조사 응답자 중 10대 33%, 20대 26%는 네이버 블로그에서만 콘텐츠를 작성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SNS는 블로그 글 유통 채널로만 활용한다고 답했다.
새 글 작성에 블로그만 활용하는 이유로 사진, 영상, 텍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하는 데 블로그가 가장 자유롭고 정리, 저장 기능이 편리하다(68%)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네이버 블로그가 지인이 아닌 주제 기반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선호하는 비율도 높게 조사됐다. 이 같은 이유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용자는 다른 SNS에 블로그 글을 공유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제 기반으로 운영하는 10대 응답자 65%, 20대 응답자 60%가 블로그 글을 공유하지 않았다.
네이버는 “새로운 콘텐츠를 작성, 공유하며 이를 기반으로 소통하는 온라인 문화 중심에 네이버 블로그가 가장 많이 활용되도록 이용자와 끊임없이 소통,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