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정재훈)은 2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서울 양재동 더K호텔에서 `2016년 대학 기술경영센터(TMC) 출범식`을 가졌다.
올해 처음 열린 대학 TMC 출범식에는 64개 대학, 200여명이 참석했다. 우수 TMC 사업단 운영 계획·협업 방안을 공유했다. TMC 사업단별로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 등으로 분산돼 있는 기술사업화 조직·인력·기능 등을 효율화한다. 대학 기술사업화 조직 간 연계·협력활동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기술발굴, 기술이전,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수요기업 중심으로 바꾼다. 지역 내 기술사업화 네트워크 프로세스 개선 등을 비롯한 다양한 도전적인 목표도 제시할 예정이다.
미래부와 KIAT는 지난달까지 대학 기술사업화 추진역량, 기술경영 활동 계획 등을 심층 평가했다. 총 19개 TMC 주관기관을 선정한 바 있다.
대학 기술경영센터(TMC)는 대학 내 기술이전 전담조직(TLO)·기술지주회사 등을 연계·통합한 가상조직이다. 지식재산을 창출·관리하고 기술이전·창업을 촉진한다. 기술사업화 사후지원도 수행한다.
배재웅 미래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은 “공공연구 산실인 대학 창의 아이디어와 연구개발 결과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창조경제를 견인할 수 있다”며 “새로 출범하는 TMC가 대학의 기술사업화를 통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동균 KIAT 기업지원본부장은 “대학 TMC는 기술의 공급자, 수요자간 소통창구로 기업 혁신을 촉진하고 신산업 발굴에 기여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며 대학TMC의 성과 창출을 위해 KIAT가 미래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