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가 지난 회계연도에 매출 1조838억원과 영업이익 105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도레이첨단소재는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 말까지 이 같은 실적(별도기준)을 달성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14년까지 매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한해 실적을 집계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실적은 달라진 회계연도에 따른 것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앞선 2014년도에 매출 1조188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99억원이었다.
기간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1년 실적을 놓고 볼 때 규모가 감소한 것이다. 실제로 도레이첨단소재는 2012년을 기점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1991년 출범한 이래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증가하던 매출은 2012년 1조3000억원대를 기록한 이후 2013년 1조2897억원, 2014년 1조1889억원으로 떨어졌다.
실적 변화는 전방 산업인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으로 해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시황 악화로 IT 부문의 수출과 내수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와 같은 신규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 도레이의 100% 자회사인 도레이첨단소재는 필름, 부직포, 원사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자료:감사보고서)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