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시큐어, 국내 업체 중 첫 U2F 분야 FIDO 공식 인증 획득... 비대면 인증 시장 수요 대비

한컴시큐어가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U2F 분야 FIDO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생체정보를 활용하는 UAF와 달리 별도 보안 동글을 이용해 2차 인증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획득한 UAF 인증과 함께 금융권·비대면 인증 시장 다양한 수요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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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O U2F 표준 개념도. 아이디 비밀번호 방식으로 1차 인증한 뒤 1회용 보안키를 저장한 동글(dongle)을 USB 포트에 꽂아 2차 인증하는 형태다.

한컴시큐어(대표 이상헌)는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FIDO얼라이언스 상호운용성 테스트에서 iOS용 UAF 클라이언트·인증장치 인증과 U2F 서버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생체인증 분야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은 FIDO는 UAF 인증과 아이디 ·비밀번호로 1차 인증 후 1회용 보안키를 저장한 동글로 2차 인증하는 U2F 방식으로 구성된다. FIDO 공식 인증을 받은 국내업체는 대부분 생체인식 분야 호환성 확보를 위해 UAF 인증을 획득했다. 한컴시큐어 역시 올해 3월 국내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UAF 관련 인증을 모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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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O UAF 개념도. 생체정보를 인식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인증정보를 저장하는 서버, 사용자 기기 내에서 서버와 통신하는 클라이언트, 사용자 인증을 확인하는 인증장치(authenticator)로 구성된다.

다양한 생체인식 업체와 협업으로 사용자 인증 기술을 개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공식 인증을 받은 FIDO 모듈과 기존 제품을 연동해 인터넷 뱅킹 OTP(One Time Password) 시장을 대체하는 인증 제품군을 출시도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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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시큐어

이상헌 한컴시큐어 대표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최신 IT·보안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자체 기술 고도화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축적한 기술과 국제 FIDO 표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인증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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