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동그라미 인제로 다 모여라"...7월 1~3일 인제바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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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를 주제로 한 제3회 인제바퀴축제가 7월1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이 바퀴 굴리기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세상 모든 동그라미는 인제군으로!”

`동그라미`를 주제로 한 `제3회 인제바퀴축제`가 오는 7월 1~3일 사흘 동안 강원도 인제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인제군문화재단 주최·주관, 인제군 후원이다. 바퀴(동그라미)를 테마로 한 축제는 이 행사가 유일하다.

`대한민국 원(圓)의 축제`인 이 행사는 강원도 인제군 일원에서 경쟁, 체험, 전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경쟁 부문에서는 `전국 앤듀로챌린저대회` `전국 자전거대회` `전국 사진촬영대회` `전국 플래시몹대회` 등 동호인과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전국 대회가 진행된다.

체험 부문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체험` `풍선자동차 만들기` `이색 자전거체험` `바퀴3종 스포츠`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가 준비됐다.

전시 부문에서는 `바퀴공원 조성` `슈퍼카 및 튜닝카 전시` `춤추는 자동차`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제군은 정중앙휴게소와 인제공설운동장을 잇는 도로에 바퀴거리를 조성, `바퀴 DIY 에코백 만들기`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미니열차 운행`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또 오미자, 황태, 콩, 고추, 곰취 등 인제가 자랑하는 5대 명품을 비롯해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판매장을 운영한다.

바둑체험실도 준비됐다. 동그란 바둑알을 테마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프로여자바둑팀 `인제하늘내린팀` 선수단(감독 현미진)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선수단은 `천재소녀` 오유진 2단을 주장으로 박태희 초단, 이영주 초단이 주전이다. 반응이 좋다.

올해는 TV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실제 모델인 `돌부처` 이창호 9단이 참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바둑체험(지도다면기) 시간을 갖는다. 이창호 9단과의 기념 촬영 및 사인회도 진행한다.

인제바퀴축제는 2014년 10월 처음 열렸다. 개최 첫해는 슈퍼카, 슈퍼바이크 전시회 등 주로 볼거리에 치중했다. 해를 거듭하면서 체험 및 관광과 연계하는 등 사업 영역을 꾸준히 넓혀 가고 있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냅킨공예교실을 운영해 만든 바퀴 리폼 작품을 축제장 경관 조성 및 포토존으로 활용하는 등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로 발전시켜 가겠다”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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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인제바퀴측제 오프로드 이벤트 장면.
"이 세상 동그라미 인제로 다 모여라"...7월 1~3일 인제바퀴축제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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