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가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출자한 글로벌 사모펀드로부터 24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확보한 투자금은 기존 네트워크 보안 사업 강화와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신규 보안 사업 확장에 활용한다.
윈스(대표 김대연)는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와 씨이에스시큐리티홀딩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크레센도는 글로벌 오픈마켓 `이베이` 자회사이자 피터 틸이 출자한 사모펀드다.
투자는 전환사채(P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크레센도와 씨이에스시큐리티홀딩스 측에 240억원을 사모형태로 전환가액 1만2000원에 발행한다. 본 행사가는 공시 기준일(15일) 기준가에서 약 20% 할증된 가격이다.
투자금은 현재 영위하는 네트워크 보안·서비스 사업과 빅데이터, IoT 등 보안사업 확장에 사용한다. 투자자 측에서 임원 1명을 영입해 신규사업 진출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최첨단 보안 기술력과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며 “투자자와 긴밀한 협업으로 기존 보안 사업뿐만 아니라 비보안 사업까지 확장을 염두에 두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IT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