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에 참가해 지속형 당뇨-비만신약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발표 내용은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 신약 3종에 대한 추가 연구결과 5건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작년 11월 프랑스 사노비에 라이선싱된 바이오 신약으로 당뇨·비만 모델에서 체중감소 및 혈당조절 효과를 확인했다.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췌장 베타세포 탈감작을 억제한다. 긴 반감기와 높은 생체이용률, 안정성 등을 추가 확인했다.
인슐린 제제인 `인슐린 115`는 효과 지속성을 높이고 투여용량을 낮출 수 있는 기전적 특성에 대한 연구결과 2건도 공개했다. `HM12525A`는 당뇨, 비만외에 고지혈증, 비알코올성기반간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음이 추가로 확인됐다. 약품은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하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한다.
권세창 한미약품 권세창 부사장은 “랩스커버리 기술 기반 당뇨·비만 신약 글로벌 임상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며 “당뇨·비만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신약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