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1명은 모바일로 예·적금 가입…K뱅크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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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결제나 송금뿐만 아니라 예적금, 대출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 가입·이용 시에도 모바일뱅킹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K뱅크 준비법인(K뱅크·대표 안효조)은 15일 예비인가 획득 200일을 맞아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고객 요구와 금융상품 이용 전반에 대한 고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뱅크와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지난달 21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25~5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정기예적금을 가입한 경로로 전체 응답자의 19.3%가 `모바일 금융 앱(애플리케이션)`을 꼽았다.

`은행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했다는 답변은 13.9%에 머물렀다.

온라인 상에서 정기예적금 상품을 이용할 때 인터넷뱅킹보다는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뱅킹을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영업사원의 출장 서비스`를 선택한 응답자는 2.8%에 그친 반면에 `은행 지점`은 64%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대출상품 이용에 있어서도 모바일뱅킹의 강세는 계속됐다.

최근 2년 내 받아 본 대출상품의 이용 경로를 묻는 질문에 소액간편대출, 카드론, 현금서비스의 경우 `금융기관 모바일 앱`이 지점 방문, 금융기관 공식 웹사이트 등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비교적 금액이 크거나 제출 서류가 복잡한 주택담보·전세자금 대출, 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은 아직까지 오프라인 지점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의 인기는 인터넷은행으로도 이어졌다. 지점 없이 모바일이나 PC 등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은행의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3%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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