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 전문기업리테크(대표 권진희)는 중국 북경오세원환경기술유한공사와 300만달러 규모 수처리 계측·분석기기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리테크는 측정 정밀도와 내구성이 뛰어난 수처리 관련 계측·분석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전자유량계와 초음파수위계 등 다양한 계측기기와 수질분석기기, 수처리 자동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초음파수위계는 초음파를 이용해 수위 값을 측정하는 장치로 제어가 쉽고 고장시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이들 제품은 현재 K-Water와 한국환경공단 등에 납품되고 있다.
수출계약을 맺은 북경오세원환경기술유한공사는 중국 북경에 위치한 수처리제어시스템 시공업체다.
이 업체는 이번 계약으로 리테크 제품을 공급받아 자사 시공에 활용하고 중국 현지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수출 계약 성사에는 경북도의 역할이 컸다. 리테크는 지난해 4월 대구경북세계물포럼에 참가한 뒤 경북도로부터 수출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제품경쟁력과 수출역량, 기업 안정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경북도 물산업 선도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리테크는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태국과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