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IPTV(올레tv)에서 시청각 장애인 맞춤형 영화 서비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를 제공한다. `배리어 프리`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화(VoD)로, 일반 영화 VoD에 청각 장애인을 위해 대사 자막을 제공하고, 시각 장애인을 위해 장면마다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화면 해설 내레이션`을 추가한 서비스다.
KT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농아인협회와 장애인 영화관람 환경 개선과 한국영화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배리어 프리 영화 저작권 확보와 제작비용을 지원하고, 한국농아인협회는 한국영화 한글자막·화면해설 콘텐츠를 제작한다. KT는 CJ E&M, 콘텐츠 판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배급사와 암살, 명량, 변호인, 연평해전 등 다양한 인기 영화를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배리어 프리 매출 3%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 장애인의 영화 시청료와 배리어 프리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KT는 베리어 프리 영화를 연내 70여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희관 KT 상무는 "소외계층의 시청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IPTV 처음으로 배리어 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선도 사업자로 고객 만족 최우선 서비스를 실현해 IPTV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