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이버보안 인재양성을 위한 범부처 교육 협력을 추진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백기승)은 사이버보안 인력양성을 담당하는 관련 부처·기관 간 교육 분야 협력과 공동 연구를 위해 `사이버보안 교육 관계기관 간담회`를 2일 KISA 사이버보안인재센터에서 개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 행정자치부, 경찰청, 금융보안원, 한국정보기술연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사이버보안 관련 각 주요 부처·기관 인력양성 책임자가 참여했다. 각 기관별 사이버보안 인재육성 계획을 공유하고 세부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범부처 공동 교육정책 발굴과 표준화된 교육체계 개발을 위해 각기 축적한 교육 콘텐츠를 상호 공유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정책실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설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KISA는 사이버보안인재센터에 구축 중인 인터넷침해사고 대응 실전훈련을 위한 `시큐리티 짐`을 관계기관과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 현장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과 콘텐츠 표준화를 위해 공동으로 침해대응, 디지털 포렌식, 핀테크 보안 등 직무별 교육체계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백기승 KISA 원장은 “사이버보안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관련 기관 간 협업으로 체계화된 교육환경 조성이 필수”라며 “협력으로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 구축과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