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은 예금보험공사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레드햇 제이보스 미들웨어` 제품을 공급, 오픈소스 시스템을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주전산기 교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주전산기를 HP 슈퍼돔 X로 교체하고 운영체계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를 도입했다.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와 웹서버도 `제이보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6.4` 와 `제이보스 웹 서버`로 교체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메일 서버처럼 운영체계와 애플리케이션이 패키지로 묶인 시스템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업무를 오픈소스 기반으로 전환했다고 레드햇측은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 교체를 통해 예금보험공사는 TCO의 43%를 절감하고 평균 응답속도를 51% 단축했으며 업무시간은 연간 2662 시간 줄이는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김기수 예금보험공사 차장은 “예금보험공사의 이번 오픈소스로의 전환은 국가적으로 장려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와 공개 SW 장려 정책의 성공적 사례”라고 말했다.
함재경 한국레드햇 지사장은 “오픈소스는 차세대 IT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공공 기관들에게 안정적이며 보다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의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것을 계기로 더 많은 기관과 기업이 레드햇 SW를 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