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필서명, 안면인식, 목소리 인식 등 인증 전문기업 3사가 생체인증 공통 플랫폼을 만든다.
KTB솔루션(대표 김태봉)은 지난 1일 엑슬란트플러스(대표 김대준), 자유로(대표 최훈)와 생체 교차인증 플랫폼을 공통으로 사용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른바 스마트사인 크로스 사업이다. `스마트사인 크로스`는 생체 교차인증 플랫폼으로 KTB솔루션이 개발했다.
생체 교차인증은 지문, 홍체, 안면, 자필서명 등 서로 다른 생체 인증 방식을 두 가지 이상 결합해 사용하는 것이다.
KTB솔루션은 터치패드에서 수기 서명 인증 방식인 스마트사인 기술을 제공한다. 엑슬란트플러스(대표 김대준)는 목소리의 지문과 같은 `성문(화자인증)` 인증 기술을 제공한다. 자유로(대표 최훈)는 얼굴 안면인식 기술을 제공한다.
3사는 비대면 실명 확인과 무인화 기기 서비스 등에 플랫폼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본인 스마트폰에서 신분증 사진을 찍고 자신의 수기 서명을 스마트폰 터치패드에 등록하면 된다. 등록된 신분증 사진과 대조하는 얼굴 안면 인식으로 본인 일치 여부를 판정한다.
여기에 추가로 목소리로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다.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는 “세계 각국은 생체 인증 주도권을 갖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며 “생체 인증 전문 기업이 연합해 공통 플랫폼을 구성해 세계 생체 교차인증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