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니퍼네트웍스(대표 채기병)는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 1차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해 초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정보화 전략 계획을 수립하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완료된 1차부터 2018년(4차)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이 끝나면 연세대는 최대 40기가비트이더넷(GE)으로 네트워크 환경을 고도화하게 된다.
연세대는 늘어나는 네트워크 서비스 수요와 트래픽 폭증에 대응하기 위한 고품질 네트워크 서비스가 필요했다. 주니퍼와 함께 신촌캠퍼스 내 69개 건물, 1000개 규모 스위치를 설치해 네트워크 고도화에 나섰다.
연세대는 2018년까지 진행될 남은 3단계 사업에 장비 교체 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주니퍼는 2차 프로젝트부터는 간선 케이블링 작업도 병행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안정성에도 더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연세대 네트워크 관리자는 “최근 캠퍼스 네트워크 환경은 모바일기기 사용이 늘고 대용량 연구자료 증가로 탄력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며 “연세대는 주니퍼 백본 스위치 장비 도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도화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채기병 한국주니퍼네트웍스 대표도 “연세대 프로젝트는 규모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남은 4차 프로젝트까지 한 틈의 오차 없는 결과물을 완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