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는 30일 평택항에서 `페루 지능형 경찰차 수출선적 기념식`을 열고 408대를 선적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12월 페루 내무부, KOTRA 3자간 정부간 수출 계약(G2G)을 체결하고 총 2108대 경찰차를 수출하기로 했다.
페루 지능형 순찰차 수출 사업은 포스코대우가 현지 니즈에 맞춰 기술 지원과 정비창 건설, 부품 공급 등의 현지화 노력을 기울인 성과다. 지능형 순찰차는 쌍용 렉스턴 3.2 가솔린 모델을 기본으로 현장에서 직접 페루 경찰청 중앙관제센터와 실시간 데이터 정보를 공유하는 통신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포스코대우는 페루 9개 도시에서 정비창 건설을 위한 장비 공급, 순찰차 예방 정비를 위한 부품 및 엔진오일 공급 등의 추가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장 업체를 통해서는 현지 기술인력 채용 및 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포스코대우는 총괄 공급자로 9월까지 페루 내무부에 2108대 순찰차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측은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규모 경찰물자 공급사업이다”이라며 “페루 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추가 사업과 인근 중남미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3년 페루 지능형 순찰차 1차 사업으로 약 800여대를 수출했으며, 현재 페루 SIMA 조선소 다목적 군수지원함 1호선을 건조 중에 있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G2G 비즈니스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