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웨어러블 컨퍼런스` 개최···인공지능으로 산업 만개(滿開)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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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시스템산업기획평가단장이 27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6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웨어러블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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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6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웨어러블 컨퍼런스`는 참석자들로 붐볐다.

“다양한 임베디드 시스템, 특히 스마트카, 드론, 로봇 등 자율 시스템에서 인공지능은 앞으로 필수 요소입니다. 인공지능 플랫폼 확보와 활용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 소장은 인공지능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웨어러블 산업 융합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온라인·현실세계로 번지는 인공지능 확대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웨어러블 산업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분석이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6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웨어러블 컨퍼런스`를 열었다. 강연자들은 인공지능(AI) 기술동향과 전망을 중심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가상현실(VR), ICT 융합 비즈니스 동향에 대한 열띤 강연을 이어갔다. 강연장 300석이 꽉 찰 정도로 참석자 관심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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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윤 한국IBM 상무가 27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6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웨어러블 컨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강연자들은 IT 융합으로 인한 급박한 산업 구조 변화를 강조했다.

이강윤 한국IBM 상무는 “페이스북 얼굴인식 프로그램 딥페이스 정확도가 97.25%로 이미 사람보다 얼굴 인식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변화는 생각보다 빨리 올 것이다”고 말했다. 장순열 IDC 상무도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을 포함한 제3플랫폼 등장으로 현재 비즈니스 중 75%는 퇴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웨어러블 기기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제언도 이어졌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웨어러블 산업은 다품종 소량형 산업구조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IT 융합을 기반으로 한 사업화가 중요하다.

이강윤 상무는 “인공지능은 IT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며, 10년 후 2조 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이다”며 “기업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정형화된 정보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 비즈니스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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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용 제이엠스마트 대표가 27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6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웨어러블 컨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 `슬립독`을 개발한 문일용 제이엠스마트 대표는 “특화된 기능으로 시장 공략하지 않으면 웨어러블 기기 몇 개만 팔릴 수 있다”면서 “슬립독은 수면장애 주간 조도량, 활동량, 수면위생 행동 개선 코칭 알고리즘 등으로 특화했다”고 조언했다.

국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웨어러블 기기 산업은 막 싹이 움트는 단계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2014년부터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웨어러블 컨퍼런스`로 산업육성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이어왔다. `제조업혁신 3.0`과 `4대 주력산업 기술동향`에 이어 `인공지능`을 컨퍼런스 핵심 주제로 제시하며 산업을 활짝 피울 방안을 고민했다.

산업부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정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0년까지 웨어러블 기기 기술개발·상용화를 위해 1270억원을 투입한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전문인력양성사업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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