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부터 1인가구 이사까지 O2O가 책임진다

독립된 슈퍼마켓도 대형 마트처럼 신선식품을 배달하고 1인가구도 가볍게 이사할 수 있는온·오프라인간연결(O2O) 서비스가 인기다. 판교테크노밸리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신개념 O2O 서비스가 무르익고 있다.

30일 경기문화창조허브에 따르면 그간 시장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갖춘 O2O 스타트업이 사세 확장에 분주해졌다.

슈퍼갈땐슈퍼맨(대표 조성호)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마트나 편의점과 달리 독립된 슈퍼마켓에서도 모바일 주문과 배달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자동차로 운반해 신선식품 배달에 제격이다. 서울 강남구와 광진구에서 시작한 사업은 벌써 1만명가량이 이용하는 대중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3분기부터는 서울 전역 독립 슈퍼마켓으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조성호 대표는 “다음 달 서비스 고도화를 마치고 3분기부터 서울 전지역에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연내 10만명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섯시삼십분(대표 정성화)도 주목할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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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시삼십분은 앱 짐카를 내놓은지 10개월 만에 2000건 넘게 1인 가구 이사를 도왔다. 최근 한달간은 신청건수가 400건을 넘는다. 앱에 이사정보를 입력하면 견적을 보내준다. 상품을 선택하고 이사당일이 되면 사용자 입력정보에 맞춰 이사 서비스가 진행된다. 차량만 사용할 경우 비용은 5만6000원부터 시작된다. 평균 가구 이사비용도 20만원 정도로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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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대표는 “1~2인 등 단촐한 가구가 늘면서 이용도 부쩍 늘었다”며 “현재는 서울과 경기남부 지역에서 서비스하지만 내년에는 부산과 대구, 광주 등 대도시로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아토큐브(대표 한상택)는 유아 교육용 친환경 나무블록을 활용한 교육앱을 내놨다. 기존 블록교육이 교사와 함께 진행하는 것과 달리 지도교사 없이도 서로가 교감할 수 있는 교육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화면에 제시된 형상을 따라 만들면 된다. 다 만들어진 형상을 입력하면 다른 형상이 화면에 띄워진다. 최다 20억개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 스마트폰에 제시된 영상 외에도 아동이 스스로 다양한 형상을 만들어 플랫폼에 올리고 공유할 수 있다. 국내에서 지난 3월부터 유치원 교재로 판매를 시작했다. 스페인 어린이박물관에도 전시한다. 미국 보스턴 유치원과 교육업체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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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택 아토큐브 대표는 “친환경 나무 블록으로 한글, 알파벳, 한자 등 문자부터 동물 형상이나 건물까지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 세계 곳곳에서 관심이 많다”며 “일반일을 상대로 연말부터 판매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핀스토리코리아는 해외 여행지 레스토랑 검색과 예약 O2O 서비스로 내려받기 1000만건을 넘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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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들이 성과를 거둔 것은 기존 오프라인이나 온라인과는 다른 차별화된 개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데 따른 결과다.

경기콘텐츠허브 관계자는 “경기콘텐츠허브 내 입주 스타트업이 1인가구나, 외국인, 독립 슈퍼마켓 등 각기 다른 개별 수요를 공략하면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경기콘텐츠허브 입주 스타트업 O2O 서비스 현황>

경기콘텐츠허브 입주 스타트업 O2O 서비스 현황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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