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테오는 `2016 국내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소비자 온라인 쇼핑 시 상품 검색에서 구매에 이르는 과정을 분석했다.
국내 마케터가 최신 온라인 쇼핑 트렌드와 소비자 쇼핑 행태에 인사이트를 갖추도록 지원하기 위해 리포트를 작성했다. 2016년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주요 10개 패션, 유통 광고주 사이트에서 약 400만 건 온라인 구매 거래를 진행한 4000만 명 사용자(중복 포함)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국내 소비자가 온라인 사이트를 처음 방문해 구매를 완료하기까지 평균 12일과 6회 방문이 소요됐다. 자사 사이트 구매 고객 중 17%만이 사이트 한 곳을 방문했다. 구매 고객 21%는 2개, 21%는 3개, 16%는 4개, 5%는 5개 이상 경쟁사 사이트를 방문한 뒤 돌아왔다. 사이트 고유 고객 평균 구매전환율은 2.79%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자는 더욱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온라인 쇼핑을 진행했다. 여러 기기를 이용해 구매하는 크로스 디바이스 구매자 비중은 전체 온라인 쇼핑객 54%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크리테오는 분석을 토대로 국내 마케터에게 조언을 제시했다. 고객 구매여정이 점차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지속적 재방문 유치, 충성도 높은 고객에 적극적 투자가 중요하다. 신규 방문객 확보뿐 아니라 전체 고객의 호응도(engagement)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기기와 구매 채널을 아우르는 마케팅 캠페인을 운영해야 한다.
고시나 크리테오코리아 대표는 “국내 소비자 온라인 쇼핑 여정이 모바일 중심으로 더욱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크리테오는 모든 기기, 웹브라우저 등에서 개별 고객 구매 의도를 실시간 분석하는 광고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