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6월까지 사물인터넷(IoT) 전국망을 구축한다. 국민 100명 중 99명이, 전국 90% 면적에서 IoT 이용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
원격 검침·위치 추적·모니터링을 시작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IoT 전용 요금제도 출시한다.
SK텔레콤은 당초 연말로 예정한 IoT 전국망을 6개월가량 앞당겨, 6월 로라(LoRA) 기반 IoT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다.
IoT 전국망은 당장 서비스 가능한 롱텀에벌루션(LTE)망 기반 `LTE-M`과 혼용해 하이브리드 IoT 전국망을 가동한다.
본지 3월 3일자 3면, 4월 5일자 5면 참조
SK텔레콤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IoT 규제 완화 조치에 부응함과 동시에 IoT 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한 다각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원격 검침, 위치 추적, 모니터링 등 3대 분야 IoT 서비스를 중점 개발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SK E&S 대상 양방향 가스 원격검침(AMI) 시범사업을 토대로 내달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 7월에는 수도 AMI 시범사업도 시작한다.
사람과 물건 위치 정보를 활용해 안전·산업용 자산 관리 서비스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하반기 초등학교 저학년생과 어린이,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안전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대구 IoT 테스트베드와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월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공장을 시작으로 제조·공공·상업시설 상태 모니터링과 관리 서비스도 추진한다. 기상과 토양 오염 여부를 가리는 환경 모니터링, 전국 가로등·신호등 관리 등 실생활 관련 시범사업도 올해 안에 시작한다. 지속적으로 IoT 설명회를 열어 중소기업·스타트업과 함께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를 추가 발굴한다.
< 산업용 IoT·소물인터넷 통신방식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