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테크, 국내 첫 IoT 기반 동산담보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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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사장

핀테크 기업 씨앤테크(대표 이정훈)가 공장 기계장비 등의 이동 상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동산담보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SKT와 공동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제조업체 등이 은행 대출 담보로 잡는 기계장비 등 동산의 움직임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IoT 단말을 동산에 부착해 놓기만 하면 된다. IoT 단말은 가로 15㎝, 세로 10㎝ 크기다. 리튬전지를 쓴다. 전지 수명은 버전 1.0이 6~12개월, 버전 2.0이 12개월 이상이다.

동산이 움직이면 IoT 단말이 이를 감지, 씨앤테크 서버로 실시간 이동 궤적을 전송한다. 서버에서는 바로 은행 담당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전송된다.

동산의 가동 여부도 파악할 수 있다. IoT 단말 내 센서가 기계장비 가동시간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가동 여부를 파악하면 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씨앤테크 관계자는 “사실 동산은 이동이 쉽고 주기로 관리하기가 어려워 은행 입장에서 담보 취급을 꺼린다”면서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국내 처음을 시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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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물인터넷 기반 동산담보솔루션이적용된 면 가공기.

씨앤테크는 올해 동산담보관리 솔루션 버전 2.0을 국내 금융권에 1000대가량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 목표는 3000대, 예상 매출 규모는 10억원이다.

현재 하나은행과 솔루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 한국기계거래소와는 솔루션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이 추진되고 있다.

이정훈 사장은 “동산담보관리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리버전의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금융권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 사장은 “동산담보특별법은 2012년에 도입됐고 은행권에서는 사람을 직접 투입해 하나하나 관리하는 상황”이라면서 “스마트폰으로 동산을 실시간 관리하는 서비스 특허를 출원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앤테크 제품 공급 추진 및 기술 개발 현황>

씨앤테크 제품 공급 추진 및 기술 개발 현황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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