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스트웨이(대표 이해민)는 개인 간 중고거래 서비스 `헬로마켓` 사례를 앞세워 국내 e커머스 시장을 공략한다고 15일 밝혔다.
헬로마켓은 최근 1년간 등록 건수가 800만건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개인 간 중고거래 서비스다. 국내 불모지였던 개인간(C2C)시장에서 30초만에 아이템을 등록하는 간편성과 안전결제서비스 헬로페이로 주목을 받는 업체다.
헬로마켓은 호스트웨이의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이용 중이다.
김형배 헬로마켓 IT인프라 팀장은 “초기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일정기간이 지난 뒤에는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 규모가 구체화되면서 빠른 데이터베이스(DB) 처리속도와 빠른 응답이 가능한 호스트웨이 서비스를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와 함께 IDC 이용으로 인프라 최적화와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과 기술 역량 내제화에 부담을 가진 스타트업이 호스트웨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인프라 운영에 효율을 꾀한 것이다.
진민수 헬로마켓 마케팅팀장은 “이커머스 서비스의 특성상 예기치 못하는 장애나 서비스 중단은 매출과 사용자 경험에 치명적인 요소”라며 “헬로마켓 개발자와 호스트웨이 서비스 운영 엔지니어가 적절하게 대응해 헬로마켓 경쟁력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호스트웨이는 헬로마켓 사례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사업자를 끌어안을 계획이다.
호스트웨이 관계자는 “코로케이션(네트워크 임대) 서비스는 대규모 인프라를 운영하는 대기업만 사용하는 서비스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에는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도 서비스 규모에 맞게 코로케이션 서비스 장점과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환경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케이션 서비스는 경제성과 사용량에 따른 대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