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소통하는 20대 국회 기원…경제계도 협력"

“국회를 향한 국민과 기업인의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시기다. 국회·정부·경제계·국민이 서로 소통하고 격려해야 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회장단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양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20대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무조건적인 비난과 비판만으로는 국회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민의를 전달할 때 20대 국회가 변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상공회의소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노동개혁, 서비스업 발전에 국회와 경제계가 원활히 협력하길 바란다”며 20대 국회와 경제계가 경제발전을 위해 발맞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19대 국회 회기 내 경제법안 처리도 촉구했다.

박 회장은 “우리경제 근본 틀을 바꿔야하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서비스법안, 규제프리존법 등 경제법안이 마지막 본 회의에서 꼭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속성장 달성 방법으로 사회적 자본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반세기 동안 성장을 이끌었던 경제적 자본만으론 지속성장이 어렵다”며 “신뢰와 팀워크, 제도와 관행 같은 사회적 자본과 경제적 자본이 국가 발전에서 두 축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야근, 상명하복 등 기업 내 낡은 경영 문화도 지적하고 우리 스스로 업무방식과 구태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전국 71개 상의의 사회공헌활동을 총괄하는 `대한상의 사회공헌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이 위원장을, 부위원장은 5대 광역상의 회장과 이동근 대한상의 회장이 맡는다. 전국상의는 향후 지역상의별 사회공헌위원회를 신설하고 `전국상공인 봉사의 날`을 개최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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