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6]미리 만나는 초연결사회

스마트폰으로 시작된 모바일 혁명은 핀테크,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 커넥티드카를 포괄하는 사물인터넷(IoT)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IoT로 수집한 정보는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모바일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조합은 사람과 사회, 데이터 등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초연결 사회`를 재촉한다. 개화를 시작한 초연결 사회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월드IT쇼(WIS) 2016에는 창의ICT융합인재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제신문, 코엑스, 케이훼어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월드IT쇼(WIS) 2016`이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B·C홀에서 열린다.

`모든 것을 연결한다(Connect Everything)`를 주제로 열리는 WIS 2016는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다. 최신 ICT 트렌드는 물론 초연결 사회로 변화하는 미래 삶의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통신, 방송, 주변기기와 IoT, 스마트카, 드론,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IT서비스, 소프트웨어, 웨어러블, 보안, 3D프린팅을 비롯해 최근 화두가 되는 인공지능(AI)까지 첨단 ICT 기술·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WIS 2016에는 5개 분야에서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기아자동차 등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퀄컴 등 글로벌 기업까지 총 450여 기업이 1500여 부스를 차리고 관람객을 맞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신 스마트TV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로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SK텔레콤과 KT는 IoT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과 기가인터넷으로 만드는 미래상을 제시한다.

WIS 2016는 단순한 전시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와 동시개최 행사로 더 풍성하다. 중소기업의 마케팅 판로개척을 위한 `WIS 신기술·신제품 발표회`에는 혁신으로 무장한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참가해 기술력을 과시한다.

IoT 기반 아토피 홈케이 솔루션을 선보이는 지파워, 클라우드 기반 자동제어 시스템을 내놓는 대단, 무한한 형상구현이 가능한 LED 모듈을 출품하는 유퍼스트 등은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K-ICT 미래인재포럼`은 지난해부터 ITRC포럼과 창의ICT융합인재포럼, CPRC ICT 정책콘퍼런스 등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올해는 `우리는, 대한민국 ICT의 미래입니다`를 주제로 대학 ICT연구센터 성과를 소개하고 창의와 융합의 교육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K-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이 동시 개최되며, 콘퍼런스인 `WIS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지능정보기술 국제 콘퍼런스`는 올해 신설됐다. K-ICT 기술사업화페스티벌은 정부 지원 연구개발(R&D)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고 기술사업화 희망자에게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WIS 글로벌 트렌드 인사이트는 WIS 조직위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주관하는 행사다. 각종 국제행사와 학술대회에서 집중 조명된 ICT 미래 먹거리를 공유한다. 아시아와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알파고 대국 이후 불어 닥친 `인공지능(AI)` 열기는 WIS 2016에서도 이어진다. 지능정보기술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지능정보기술 분야 선진 연구 동향과 미래 전망을 공유한다. 산업 활성화와 인식 확산을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WIS 2016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고객사와 참가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이 열린다. 한국무역협회는 해외 17개사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아시아지역 10개국 28개 통신사와 국내 기업 간 일 대 일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는 글로벌 ICT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지난해 WIS 2015에는 8개국 421개사가 참여해 1421개 부스를 꾸렸고 10만4864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284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 금액은 1억8000만달러(약 2100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약 15만명이 참가해 더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나흘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속에서 올해 행사 슬로건인 `커넥트 에브리싱`의 의미처럼 WIS가 국내외 참가기업과 바이어, 관계자가 ICT의 연결과 융합을 확인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라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IS 2016 관람은 비즈니스 데이(Business Day)와 퍼블릭 데이(Public Day)로 나뉜다.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은 비즈니스 데이다. 참가업체와 바이어 간 원활한 상담과 교류를 위해 고등학생 이하 학생과 어린이 방문을 제한한다.

퍼블릭 데이인 3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든 일반인 관람객이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IT쇼 홈페이지(www.worlditshow.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월드IT쇼 2016 개요

부대·동시개최 행사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