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등 29개 공공기관 정부3.0 성적표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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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한국감정원·한국산업인력공단 등 29개 공공기관이 정부3.0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11일 116개 공공기업 2015년 정부3.0 추진실적을 평가해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행자부는 외부전문가 28명으로 `공공기관 정부3.0 평가단(단장 오철호 숭실대 교수)`을 구성했다. 일하는 방식 혁신, 기관 간 협업,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맞춤형 서비스 추진 실적 등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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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강원도 동해시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경

29개 기관이 우수(A) 등급을 받았다. 한국동서발전은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오피스를 구축, 평가순위 1위에 올랐다. 사내전화와 휴대폰을 연동해 국민과 24시간 소통 채널을 마련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위해공산품 신속 퇴출에 협업했다. 소비자원 위해공산품 시장 감시와 국표원 사후관리·행정조치 기능을 연계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민 수요와 활용가치가 높은 자격시험, 해외취업, 직업진로 등 3개 분야 6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개방했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시장 정보 앱으로 25종 정보를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했다. 민간 부동산 정보 앱 `직방`에 전월세 실거래가 데이터를 제공해 허위매물 검증을 지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자체, 공공기관 간 협업으로 저렴한 화물차 행복단말기를 보급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도 우수 등급에 속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콘텐츠진흥원 등 29곳은 미흡(D)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8개 기관은 보통(B, C) 등급이다.

오철호 평가단장은 “많은 우수 사례에도 여전히 공공기관 간 편차가 존재한다”며 “정부3.0 추진에 보다 적극적 자세와 질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성태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우수 사례를 미흡한 기관에 전파해 국민이 피부로 정부3.0을 체감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3.0 평가 상위 10개 기관>

정부3.0 평가 상위 10개 기관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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