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와병 2년, 삼성 임직원 쾌유 기원 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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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2년을 맞은 10일 삼성그룹 사내 인트라넷 `마이싱글`과 온라인 사보 `미디어삼성`에 이 회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임직원 응원이 이어졌다.

이날 마이싱글 로그인 화면에는 `회장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라는 글과 이 회장 사진이 떴고 임직원이 잇따라 쾌유 기원 댓글을 달았다.

한 직원은 “가을이 오기 전에 회장님의 건강하신 모습과 힘찬 눈빛, 미래를 향한 도전의 말씀을 다시 듣고 싶다”고 남겼고 다른 직원은 “회장님 갤럭시S7이 나왔습니다. 회장님께서도 얼른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했다.

미디어삼성에 올라온 이 회장의 쾌유 기원 글은 누적 조회수가 100만을 넘었고 1만26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 직원은 “삼성전자의 혁신안 발표를 보면서 회장님의 신경영 선언이 오버랩됐다”며 “어서 쾌유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기원한다”고 남겼다.

또 다른 직원은 “전 삼성인이 회장님의 웃으시는 모습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꼭 저희들 곁으로 오시리라 믿으며 오늘도 하루를 시작합니다”라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10일 밤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11일 새벽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VIP실에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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