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색 사업 2개를 추진한다.
먼저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인력 부족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다문화 무역인 양성사업`을 시작한다. 결혼이주여성과 유학생 등 부산에 거주하는 다문화 인구 30명을 선발해 무역실무, 지역기업 현장 실습 등을 거쳐 무역인으로 양성하고, 이들을 지역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인력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다문화 가족 및 유학생 30명은 6월 한달간 무역실무, SNS 홍보 마케팅 등 교육을 받고 이어 7월에 중소기업 현장 실습 후 8월부터 11월까지 인턴사원으로 근무한다. 부산시는 이들에게 월 40만 원의 활동 보조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활동의 효과를 높이고자 외국어 홍보동영상 제작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기업 또는 제품 홍보 동영상은 중소기업 마케팅의 주요 수단이다. 해외 바이어에게 해당 기업 제품, 제조시설, 제조공정 등을 한 눈에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홍보동영상은 외국어 내레이션을 포함해 3분 분량으로 선정 기업에는 제작비의 70% 이내,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참가를 원하는 부산 중소기업은 9일~20일까지(2주간)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http://trade.busan.go.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