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부산콘텐츠마켓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열기를 이어 우리나라 방송 콘텐츠 수출을 주도한다.
`부산콘텐츠마켓(BCM) 2016`이 오는 11일~14일까지 나흘간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다. BCM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BCM은 아시아 대표적 방송영상콘텐츠 거래 장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CM조직위는 열돌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올해 BCM을 `태양의 후예`로 높아진 우리나라 방송콘텐츠 위상을 수출 확대로 이어가는 획기적 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BCM 성공 핵심 주체인 초청 바이어와 셀러 규모를 지난해 대비 25% 늘어난 2500명으로 늘렸다. 현재까지 약 2000명이 사전 등록했고 개막일 전후 현장 등록까지 감안하면 목표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BCM 콘텐츠 수출 목표는 4500만달러다.
이번 BCM은 전 세계 47개국 2500여명의 방송영상콘텐츠 바이어와 셀러가 참가하는 `BCM마켓`, 국내외 방송영상콘텐츠업체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 콘텐츠, 융합 콘텐츠 등 미래 지향적 문화콘텐츠를 전시 소개하는 `BCM마켓 플러스`로 구성됐다.
국내외 방송영상제작사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는 `비즈 매칭`과 `BCM 글로벌 피칭`, 세계적 방송콘텐츠 마켓 밉티브이(MIPTV)와 밉컴(MIPCOM) 주관사인 리드 미뎀과 BCM조직위가 공동 주관하는 `밉(MIP) 포맷 아카데미` 등 부대 행사도 열린다.
최근 방송콘텐츠 업계 트렌드를 공유하는 `BCM 아카데미`와 한국, 중국, 일본 3국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모바일 콘텐츠 등 분야별 현황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아시아차세대콘텐츠포럼` 등 학술 행사도 마련됐다.
구종상 BCM집행위원장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위상이 높아진 우리나라 방송영상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BCM에서 수출 확대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