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엔지니어링 수주 실적, 전년 보다 14.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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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지니어링협회(KENCA)

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이 전년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원자력부문, 해외 전기·화학 등 비건설부문 수주 감소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가 2일 내놓은 `2015년 엔지니어링 사업 수주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액은 6조1108억원이다. 2014년 7조1569억원에 비해 14.6%(1조461억원) 줄었다.

해외 수주 실적이 극도로 부진했다. 전년대비 67.9%나 줄었다.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지역별 감소비율(감소액)은 △중동 -80.7%(658억원) △아시아·태평양 -66.0%(6229억원) △북미 -71.8%(346억원) △아프리카 -83.1%(511억원) △유럽 -94.2%(356억원) △남미 -52.2%(429억원) 등이다.

한국 내 수주는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비건설 부문 수주 감소가 뚜렷했다. 도로·교량 등 건설 부문은 3.2조원 규모로 전년대비 10.2% 증가했다. 원자력 등 비건설 부문은 2.9조원 규모로 전년대비 34.8% 줄었다.

상위 엔지니어링 업체 실적 감소가 전체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한국전력기술·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엔지니어링은 작년 실적이 재작년에 비해 약 1조7000억원 감소했다. 플랜트를 중심으로 재작년 대규모 발주 급감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간 엔지니어링 수주 실적 추이 (단위: 억원 / 자료:한국엔지니어링협회)>

최근 5년간 엔지니어링 수주 실적 추이  (단위: 억원 / 자료:한국엔지니어링협회)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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