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부품 업체 수주가 4년만에 감소했다. 아이폰 판매 부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무라타와 TDK 등 대기업 6개사 2016년 1분기 총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업체 부품이 많이 사용되고있는 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집계결과 수주 총액은 약 1조2400억엔으로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 영향을받은 2012년 1분기 이후 16분기 만에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1분기 수주 감소는 아이폰 부진 영향이 크다. 주력 모델 아이폰6s와 6s플러스 판매가 저조해 애플은 1분기에 아이폰을 전년 동기 대비 30% 정도 감산했다.
애플은 2분기에도 30% 정도 감산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전자 부품 업체 2분기 수주도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우려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