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OLED 발광재료 시장 연평균 46% 성장...올해 7700억 규모

올해 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시장이 작년 대비 약 16% 성장한 6억7700만달러(약 7700억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유비산업리서치는 `2016 OLED 발광재료 보고서`를 발간하고 올해부터 세계 OLED 발광재료 시장이 연평균 46% 성장해 오는 2021년 43억2300억달러(약 4조925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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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발광재료 시장전망 (자료=유비산업리서치)

OLED 발광재료 시장이 고공 성장하는 것은 AMOLED를 장착한 스마트폰과 대면적 OLED 패널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갤럭시S7 시리즈 흥행이 예상되고 보급형 갤럭시 시리즈에 AMOLED 패널을 적용하는 추세여서 지난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도 올해 대형 OLED 패널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중국 패널 제조사도 올해 OLED 패널 양산을 목표했다. 전반적으로 OLED 패널 생산량이 늘면서 필요한 발광재료 양도 늘어나는 것이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올해 세계적으로 사용할 OLED 발광재료를 약 38톤 규모로 추정했다. 이 중 한국에서 사용하는 양은 전체 수요의 93%인 약 36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액 기준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수요의 64%, LG디스플레이가 29%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비산업리서치는 보고서에서 “BOE 등 중국 패널 제조사도 AMOLED 투자를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어 내년부터 중국의 발광재료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세계 OLED 발광재료 시장에서 중국 비중이 해마다 늘어나고 한국 비중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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