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은 우수 기술연구센터(ATC·Advanced Technology Center) 협회와 기술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공동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ATC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를 대상으로 성장잠재력을 평가해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연구개발 투자가 활발하고 매출 중 수출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두 기관은 향후 연구정보 공동활용방안을 모색한다. 연구인력 교류, 보유 기술 이전 및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함께 하기로 했다.
기계연이 자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한 민간수탁과제 발굴을 위해 향후 구체적인 `기계연-ATC 협회` 간 기술교류회 운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ATC 협회 회원 40여 명은 업무협약을 마친 뒤 기계연 내 플라즈마 연구실과 광응용기계연구실, 인쇄전자연구실 등 연구현장을 돌아봤다.
나종주 ATC 협회장은 “ATC협회는 다른 분야 간 기술교류회, 연구 장비 인프라를 통한 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술교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계연과의 협력을 강화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용택 원장은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파악하고 연구원 전체 차원의 기술교류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ATC 회원사와 상용화 단계에 가까운 기술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