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기초소재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에 힘입어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LG화학은 지난 1분기 매출 4조8741억원, 영업이익 4577억원, 순이익 3381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5%, 순이익은 37.3%가 각각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3% 감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0%, 63.3% 늘었다.
LG화학은 1분기 실적 호조 배경으로 “기초소재 부문의 견조한 스프레드 지속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전방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판가 인하와 비수기로 물량이 감소했고, 전지 부문은 소형전지의 IT제품 수요 약세와 자동차·ESS전지의 비수기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기초소재 부문 1분기 실적은 매출 3조5120억원, 영업이익 4662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비 2.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5.1%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 6272억원과 영업손실 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대비 7.2%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지부문 실적은 매출 8144억원, 영업손실 3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LG화학은 2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기초소재 부문은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견조한 스프레드 지속과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 영향으로 경쟁우위 성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난징 편광판 라인 생산 확대를 통한 중국 내 시장 지위 강화를 전망하고, 전지부문은 전동공구 등 신시장 매출 증가와 자동차전지 고객사 양산 물량 증가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