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여야 총선공약은 타당성, 실현가능성, 소요 재원 등을 종합 고려해 수용 가능한 부분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1급 이상 간부가 참석한 현안점검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선심성 공약은 확고한 입장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총선 이후 무디스, 피치 등이 구조개혁 지속 가능성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정책 일관성 유지가 중요하다”며 “현재 정책기조에 따라 흔들림 없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면서 국민 체감도를 높이는데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개혁법, 서비스산업기본법, 규제프리존법 등이 19대 국회 잔여 임기중 통과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간부들도 여야 의원 설득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입법이 이뤄지면 성과를 조기 가시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입법이 늦어질 때에 대비해 법 제·개정 없이 가능한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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