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찾아가는 SW연수 실시…SW교사 양성 본격화

초·중등학교 소프트웨어(SW) 교육 의무화를 앞두고 SW교사 양성이 본격화된다.

엔트리교육연구소는 4~6월 동안 `찾아가는 SW연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연수 대상 학교는 상진초(울산), 사창초(전남), 아산북수초(충남), 세명컴퓨터고(서울) 등 전국 15개교다. 지난달 연수를 신청한 100개교 중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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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규모는 6학급부터 39학급까지 다양하다. 도서 산간지역과 소외지역 학교에도 기회를 부여했다.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일반·특성화고도 포함됐다. 연수는 SW교육 개론, 컴퓨터사고&알고리즘, 교육용프로그래밍언어(EPL), 피지컬 컴퓨팅 등이다.

강의는 엔트리연구소가 운영하는 컴퓨터교사 네트워크 `고투티처` 소속 교사가 맡는다. 고투티처는 지난해 10월 만들어져 전국 초중고 컴퓨터교사 100명이 활동한다. 해당 지역 교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교육을 진행한다.

김지현 엔트리연구소 대표는 “SW 연구·선도학교 선정 후 연수 수요가 급증했다”며 “연수로 SW교사 역량 강화와 SW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엔트리교육연구소는 추가로 고투티처 소속 교사 대상 SW교육 심화과정 연수를 진행한다. 별도 연수를 희망하는 학교에는 고투티처 해당 지역 교사와 연결해주는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달에는 초등학교컴퓨팅교사협회가 워크숍을 열고 교사 대상 SW교육 강의안을 만들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전국 60개 초등학교 교사가 참여했다. 교사들은 분과별 토론을 거쳐 SW교사 양성 교재를 만들었다. 협회 연수 담당 정일주 적서초 교사는 “SW교사 연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SW교사 양성 교재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설문조사로 교사 의견도 반영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영국 SW교육 교재 4종을 번역·출간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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