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구글, 의료기기 탑재한 드론 호출장치 특허 등록

구글이 제세동기 등 의료기기를 탑재한 드론 호출장치 특허를 등록했다.

쿼츠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5일(현지시각) 구급용 의료기기가 장착된 드론을 빠르게 호출할 수 있는 장치 특허를 등록했다.

이 장치는 오래된 HAM라디오와 고속도로 긴급 전화부스의 중간정도 형태다. 의료조치가 필요한 경우 △심정지 △과민성 쇼크 △경부손상 등 증상이 있는 경우는 물론이고 △인슐린 △부목 △구급상자 △흡입기 등 필요한 의료물품이 있는 경우 해당하는 버튼을 누르면, 현장으로 드론이 날아오는 시스템이다. 드론에 제세동기나 아드레날린 주사를 함께 실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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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등록한 드론 호출장치 특허(US9307383) 도면

드론 호출장치는 와이파이나 랜선, 휴대폰 테더링 등을 통해 연결된다. 다만 외신은 구글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은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 특허에 대해 긴급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튼만 누르면 되기 때문에 긴급구조대와 통화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고, 교통체증으로 구급차가 늦게오는 상황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 특허는 드론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다. 사람을 실어나르는 등 필요한 경우 자율주행차 호출에도 적용될 수 있게끔 설계됐다.

외신은 구글이 투자한 미국 스타트업 `짚라인` 등이 오는 7월부터 르완다에서 혈액과 긴급의약품을 드론으로 배송한다고 지난 4일(현지시각) 밝힌 점을 예로 들면서, 구글이 당장 이 특허를 사용하려는 징후는 보이지 않지만 드론 배송 시스템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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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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