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엠아이씨, `지카바이러스 모기` 접근 막는 직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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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기피 조성물이 직물에 마이크로캡슐 형태로 고착된 것을 현미경으로 본 모습

지카바이러스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벤처기업이 지카바이러스 감염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섬유를 개발했다.

탄소섬유 전문 기업 지유엠아이씨(대표 신석균)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 기피 효과가 있는 모기기피 직물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모기 기피 조성물을 이용한 모기기피 직물은 지유엠아이씨가 개발한 천연 모기기피 조성물을 섬유에 고착시킨 제품이다. 이와 관련한 특허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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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기피 조성물을 현미경으로 본 모습.

모기기피 조성물은 시트로넬라 추출물, 라벤더 추출물, 레몬그라스 추출물 등 천연 추출물로 구성돼 있다.

회사 측은 조성물에 대한 모기기피 효과는 충북대 곤충독성연구실을 통해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결과 모기기피 조성물이 흰줄숲모기에 대해 2시간까지 80% 이상 기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출시한 모기기피 직물은 모기기피 조성물을 마이크로캡슐 형태로 고착시켜 쉽게 기화돼 흩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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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엠아이씨가 주로 생산하는 탄소섬유

모기기피 효과는 직물을 사용할 때 마찰력이나 압력에 의해 마이크로캡슐이 파괴되면서 나타나게 된다. 직물을 사용하지 않으면 모기기피 조성물이 캡슐 상태로 오랫동안 보전된다.

모기기피 직물을 활용해 의류나 제품을 만들어 사용하면 약 40회 세탁할 때까지 모기기피 효과가 지속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모기기피 조성물은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정유나 화합물이 유효 성분으로 이뤄져 있어 인체나 환경에 무해하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기기피제 가운데에는 살충제가 함유돼 있거나 화학물질로 이뤄져 인체에 유해한 제품이 적지 않다.

지유엠아이씨는 최근 모기기피 직물을 활용한 캠핑·일반용 온열매트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국내외 유명 스포츠의류 전문 기업과 모기기피 직물을 활용, 스포츠의류를 개발하기 위한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유엠아이씨는 국산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를 활용해 자동차 시트히터, 의료용 기기, 침구 매트에 내장하는 탄소섬유 발열체를 주로 개발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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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균 지유엠아이씨 대표

신석균 대표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모기기피제는 2시간 정도면 공기중에 날아가 기피 효과가 적다”면서 “우리 제품은 마이크로캡슐 형태로 직물에 고착돼 효과가 오랜 시간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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