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웨어 프로젝트는 소프트웨어(SW)보다 구현에 성공 여부가 달려있습니다. 국내 대형 편의점 1만여대 이상 POS 시스템 연동에 우리 미들웨어를 납품하는 등 모코엠시스는 다양한 기술력과 솔루션을 보유한 최고 IT서비스 기업입니다.”
서울 상암동에 본사가 있는 모코엠시스(대표 김인수)는 미들웨어 및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주는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를 1999년 국내 처음으로 구축, 이름을 떨쳤다. 미들웨어 사업 역사만 20년이 넘는다. 2007년 9월 현재의 모코엠시스(이하 모코) 법인을 설립했다. 모코 창업 이래 지난 8년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왔다. 삼성전자, 대형은행, 국민건강관리공단 등 기업과 공공기관에 250곳이 넘는 고객을 두고 있다.
공공기관 최대 용량으로 유명한 국민건강보험공단 4대보험징수통합 시스템에도 모코 솔루션이 적용됐다. 모코엠시스 출발은 외국계 솔루션 유통 및 구현 이었다. 이후 점차 사업 영역을 넓혀 현재는 미들웨어 3종과 보안솔루션 5종,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솔루션(APIM) 1종,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 1종 등 총 10종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은 미들웨어와 보안 솔루션이다. 미들웨어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 `MI(Midas Integration)`와 IBM 제품(웹스피어MQ), 비트리아(VITRIA) 제품으로 구성됐다. 자체 개발 솔루션 `MI`는 수많은 솔루션 구축 및 컨설팅을 경험으로 만든 것이다. 많은 고객을 확보하며 안정성과 기능을 인정받았다.
김인수 모코엠시스 대표는 `MI`에 대해 “기업 내외부 정보 통합은 물론이고 애플리케이션 과 SW 인프라 통합을 위한 최적 솔루션”이라며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통합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유연한 구성이 돋보이는 IBM 미들웨어도 모코가 자랑하는 솔루션이다. 모코가 자체 개발한 EAI용 툴 MTE가 적용돼 있다. 강력한 엔드 투 엔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MTE는 IBM 통합 버스와 메시징 솔루션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IBM 외에 비트리아 솔루션 `비즈니스웨어(BusinessWare)`도 공급한다. 통합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비즈니스웨어`는 기업 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는 물론 현업 담당자 와 파트너 간 상호 작용을 효과적으로 통합·조정 해준다. 전략적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실시간으로 표현하고 관리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모코 매출을 떠받치는 또 하나 축이 보안솔루션이다. 문서중앙화를 비롯해 자료유출방지, 보안B2B, 개인정보 유출 금지, 백업 등 여러 종류 보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핵심은 데스크톱과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PC정보 유출을 차단하는 `엠파워 이지스 브이(Mpower EZis-V)`다. 기업 내 주요 문서를 서버에서 중앙관리하는 네트워크 기반 정보보안 솔루션이다. 기업, 공공기관 등 100여 고객에 공급했다.
모코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솔루션 `다이나트래이스(dynatrace)`도 공급한다. 이 제품은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SOA 등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준다. 20여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모코는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도 정조준하고 있다. 이미 국내 대기업 해외 지사에 간접 수출한 실적을 갖고 있다.
모코는 직원 100여명 중 대다수가 엔지니어로 풍부한 구축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자랑한다. 2007년 재창업한 이후 이직 직원이 거의 없을만큼 기업문화도 우수하다.
김 대표는 “창업후 현재까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기업, 한국 시장만을 목표하는 기업이었다”며 “앞으로 10년은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 세계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