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멕시코 정상회담 전 `애국영웅탑`에 들러 헌화

멕시코를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앞두고 멕시코시티의 애국영웅탑에 들러 헌화했다.

애국영웅탑은 1847년 9월 멕시코-미국 전쟁 당시 멕시코시티까지 진격한 미군에 맞서 최후까지 저항하다 순국한 소년사관생도 6명의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1952년 9월 세워졌다. 멕시코에선 외국 정상의 방문시 공식 환영식 직전 행사로 애국영웅탑에 헌화하는 것이 관례다.

이어 박 대통령은 멕시코 대통령궁 중앙광장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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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를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사진:청와대).

곧이어 엔리케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단독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이 각각 추진 중인 개혁정책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확대 정상회담에선 경제 통상, 에너지·교통·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방안과 북한문제 등 지역정세, 중견국 외교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정상회담 종료 직후엔 교통 인프라 협력 등과 관련한 MOU(양해각서) 서명식이 열린다. 박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총 34건의 MOU를 교환한다.

또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상회담 주요 결과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마지막 행사인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양국 경제인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민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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