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업 4% 감소…기술기반 창업 비중은 '역대 최고'

지난해 국내 창업 기업 수는 62만2750개로 전년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기술기반 창업은 오히려 증가하며 전체 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적 감소 속에서도 창업 구조가 기술·지식 기반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2025년 연간 창업기업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연간 창업기업 수는 113만5561개로, 전년 대비 4%(4만7344개)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창업기업 수는 2021년 141만7973개에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25.9%↑), 정보통신업(17.5%↑),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0%↑) 등 전문 지식 분야를 중심으로 창업이 증가했다. 반면 전기가스증기업(△29.2%), 숙박음식점업(△11.8%), 부동산업(△9.1%) 등은 감소했다.

기간별로 보면 1월 설 명절 영향으로 창업이 전년 대비 27% 급감하면서 상반기 전체 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수출 강세와 내수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하며 소폭 반등했다.

특히 기술기반창업은 22만1063개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전체 창업에서 기술기반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9.5%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의 기술기반창업 비중도 2021년 16.9%에서 지속 상승해 2025년 19.5%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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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최근 5년간 기술기반 창업 및 전체 창업에서의 비중 <출처:중기부>

기술기반창업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9.3%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통계는 국세청 사업자등록 자료를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개인회사의 법인 전환, 기존 회사의 합병·분할, 동일 업종 재개업,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등 법령상 '창업'에서 제외되는 일부 유형이 포함될 수 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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