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 자체 개발···오는 2025년까지 1000억원 투입

국가 차원에서 처음으로 슈퍼컴퓨터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슈퍼컴 개발을 주도할 `초고성능컴퓨팅(HPC) 사업단(법인)`을 설립해 오는 2025년까지 연간 100억원 안팎의 연구개발(R&D)비를 지원, 슈퍼컴을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단은 공모를 거쳐 국내외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다양한 산·학·연 개발 주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된다.

미래부는 2020년까지 1초에 1000조번 소수점 연산이 가능한 `1페타플롭(PetaFLOP)`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개발한다. 2021~2025년에는 `30페타플롭` 성능의 슈퍼컴 개발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미래부는 단순한 슈퍼컴 개발뿐만 아니라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가 가능한 최상급 인력 양성, 기업과의 공동 연구, 기술 이전 등으로 산업계의 성장도 지원한다. 슈퍼컴 개발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보장, 기술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진규 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슈퍼컴 자체 개발 프로젝트가 대한민국이 보유한 우수한 인력 및 기술력을 구체화한 성과로 입증하고 산·학·연 등 다양한 주체가 지속 참여할 수 있는 개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퍼컴 개발 로드맵>

슈퍼컴 개발 로드맵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