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레에셋증권과 대우증권 간 통합작업이 본격화된다.
금융위원회는 미래에셋그룹의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패키지 인수에 따라 대주주 변경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주주변경 승인으로 산업은행과 미래에셋그룹은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 납부와 주권 양수도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매 대금은 계약금을 포함해 2조3846억원이다.
합병으로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은 국내 초대형 증권사로 발돋움한다.
자지자본은 양사 통틀어 7조9600억원이다. 기존 1위인 NH투자증권과 3조4400억원 가량 격차를 벌린다. 더불어 미래에셋은 대우증권 합병으로 200조원 고객자산과 100조원 금융상품 잔고, 13만명 이상 거액자산고객을 확보한다.
연내 통합을 추진 중인 미래에셋증권은 합병을 위한 통합추진단을 곧 출범시킬 예정이다.
김대환 미래에셋증권 전략기획본부장과 허선호 대우증권 전략기획본부장이 각사를 대표해 통합을 지휘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4월부터 본사 통합작업을 시작한다”며 “하반기 각사 주주총회를 거쳐 새로운 사명을 확장하고 연내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코스닥 전문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