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업계가 해외에서 인력을 아웃소싱 한다고 한다.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인력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그동안 단순 영업과 서비스에 투입됐던 해외 아웃소싱 인력이 주력 솔루션 개발까지 투입되는 등 역할도 커졌다. 정부도 중소기업 해외 SW아웃소싱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웹케시는 캄보디아 인적자원개발(HRD)센터에서 배출한 개발 인력을 현지에서 채용한다. 매년 60~70명에 달하는 교육생을 배출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서비스와 솔루션 개발로 나눠 베트남과 네팔 인력을 현지에서 활용한다. 포시에스는 일본, 중국, 베트남에서 온 개발자를 채용했다. 현지 시장 전략 수립과 기술 이슈에도 대응한다. 토마토시스템은 지난해 동남아IT수출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일부 개발 업무를 베트남 아웃소싱 업체에 위탁했다. 베트남 SW개발자 3명이 데이터베이스(DB)모듈링 툴 일부를 개발했다.
글로벌 시대에 우수 인력을 채용하는 데 국경은 없다. 우수한 한국 두뇌 역시 글로벌 기업에서 활동하는 사례가 많다.
다만 SW업계 해외인력 활용은 SW업계의 만성적 인력난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로 보여 씁쓸하다. 뒤집어 보면 국내 우수 인력이 중소 SW기업에 가기를 꺼린다는 얘기다. 국내에서 인력수급이 원활하면 구태여 해외인력을 활용할 이유는 적다. 해외인력 활용은 문화와 임금구조, 언어차이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중소SW업체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국내에 우수인력이 없어 해외 인력을 데려오는 것이 아니다. 중소 SW 업계가 국내 인력의 기대 수준에 못 미치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설득력 있다. 강도 높은 업무수준, 열악한 처우, 불명확한 미래비전 등은 현장 개발자가 줄 곳 지적해온 문제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기업의 성장이다. SW기업이 돈을 벌어야 한다. 대표 SW기업이 많이 탄생해야 한다. 당장 인력난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보다 글로벌 SW기업을 육성·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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